KIA 주장 이범호가 올 시즌에만 벌써 3번째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범호는 2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5-0으로 리드한 2회 2사 만루에서 송창현의 4구째 가운데 낮은 138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0m 그랜드슬램으로 폭발시켰다. 시즌 14호 홈런. 올 시즌 만루 홈런만 벌써 3개째다.
이범호는 통산 만루 홈런이 10개로 이 부문 역대 통산 공동 3위로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다 만루 홈런을 기록한 타자는 심정수로 12개. 이어 박재홍이 11개로 2위에 올라있으며 이범호가 이승엽과 공동 3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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