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담합, 8조3529억원을 위한 담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7.27 18: 49

건설업계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이 부과된 호남고속철도 입찰 담합 사건에는 국내 주요 건설사 대부분이 연루됐다.
공정위는 27일 호남고속철도 공사 입찰 과정에서 '빅7'을 포함한 국내 28개 건설사에 시정명령을, 이 가운데 22개 건설사에 과징금 4355억 원(최저가 입찰방식 3479억 원, 대안 및 턴키방식 876억 원)을 부과하고 건설사 15개 법인과 주요 임원 7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는 총 길이 184.534㎞의 철도망을 구축하는 공사로 총 사업비만 8조3529억 원이 드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19개 공구와 차량기지공사 등 20개 공사 가운데 16개 공구와 차량기지 등 총 17개 공사에서 건설사들의 입찰담합이 이뤄졌으며 이들의 담합규모는 3조5980억 원에 달했다. 19개 공구 중 최저가입찰 방식 13곳 전부와 대안 및 턴키 공사 6곳 중 4곳 등에서 입찰담합이 이뤄졌다.

호남고속철 담합에 대해 네티즌들은 "호남고속철 담합, 답답하다", "호남고속철 담합, 나쁘다", "호남고속철 담합, 중징계 필요", "호남고속철 담합, 나쁜 것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YTN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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