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박병호-강정호다운 모습 나왔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7.27 21: 40

후반기 첫 승을 신고하며 전날 아쉬움을 떨쳐낸 염경엽 넥센 감독이 투타의 주역들을 칭찬했다.
넥센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각각 3점 홈런 한 방씩을 신고한 박병호 강정호 등 타선의 장타력에 힘입어 10-6으로 이겼다. 홈런 세 방을 집중시키며 SK의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넥센은 49승34패1무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은 1회 3실점에도 불구하고 6회까지 마운드를 꿋꿋하게 지키며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14승째를 따냈다. 다승 부문 단독 선두이자 5월 27일 목동 SK전 이후 11연승이다. 타선에서는 강정호가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박병호도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무게감을 과시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박병호 강정호라는 홈런 1,2위가 그들다운 모습으로 경기를 이끌어줬다. 홈런 덕분에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라면서 "선발 밴헤켄은 초반 제구가 안 됐지만 경험치로 중반 이후부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밴헤켄의 연승을 축하한다"라고 평가했다.
넥센은 28일 문학 SK전 선발로 강윤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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