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랑이 '먹방 여신' 타이틀을 당당하게 지켜냈다. 먹방 신인 아노이의 견제가 있었지만, 자극받은 추사랑의 '먹방'은 더욱 빛이 났다.
추사랑은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한살 동생인 아노이와 동물원에 방문해 '먹방' 대결을 펼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그간 추사랑은 매회 방송에서 빠지지 않고 복스럽게 먹는 것으로 인기를 견인했다. '먹방'이라는 단어가 생긴 뒤 추사랑은 거의 빠지지 않고 '먹방계' 인물로 꼽혀왔다. 조그마한 아이가 입을 크게 벌리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던 것.

그런데 이날 추사랑의 '먹방'에 도전한 귀여운 꼬마 숙녀가 등장했다. 추사랑의 일본 친구 아노이였다. 한 살 터울의 동생 아노이는 추사랑과 물러날 수 없는 먹방 대결로 보는 이들에게 행복한 웃음을 선사했다.
추사랑은 새롭게 등장한 '먹방 신인'의 눈치를 보며 허겁지겁 밥을 먹었고, 아노이 역시 추사랑의 속도를 견제하며 음식에 집중했다. 추사랑은 "내가 이것 다 먹을 수 있다"며 어필했고, 아노이 역시 추사랑을 따라 아이스크림을 숟가락으로 퍼 먹으며 귀여운 대결을 선보였다.
추사랑은 상대 전력을 파악하기 위해 곁눈질을 하는 등 입을 더욱 크게 벌리며 아노이를 제압해 압도적인 '먹방'을 펼쳤다. 결국 아노이는 추사랑을 놀란 표정으로 쳐다보며 두 손을 들었다. 추사랑은 마지막까지 녹은 아이스크림 그릇을 마시며 '먹방 여신'다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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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