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접전 끝에 LG를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안지만은 사상 첫 3년 연속 20홀드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롯데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0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4회초 최준석의 스리런포로 리드를 잡은 롯데는 4회말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고, 경기는 3-3에서 연장으로 넘어갔다. 10회말 롯데는 만루 위기를 극복, 11회까지 승부를 가져갔고 황재균이 11회초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홈런을 날려 경기를 가져갔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41승(42패 1무)을 거뒀다. 반면 LG는 경기 후반 두 차례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4연승에 실패, 46패(38승 1무)째를 당했다. KIA가 한화에 승리하면서 순위도 6위에서 7위로 하루 만에 내려갔다.

포항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6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야마이코 나바로의 결승타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지난 22일 사직 롯데전 이후 6연승 질주. 안지만은 올 시즌 20번째 홀드를 달성하며 사상 첫 3년 연속 20홀드 및 역대 최소 경기 20홀드를 동시 수립했다. 이승엽은 역대 3번째 12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반면 NC는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의 호투에도 타선이 침묵을 지키는 바람에 3연전 모두 패하는 아픔을 맛봤다.
대전에선 KIA가 홈런 4방으로 한화 마운드를 폭격하며 4연패를 끊었다. KIA는 나지완의 결승 스리런 아치와 이범호의 쐐기 만루포 등 홈런 4방 포함해 장단 18안타를 폭발시키며 17-5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패를 끊은 KIA는 시즌 39승48패를 마크했다. 시즌 첫 3연전 스윕이 물거품 된 한화는 31승51패1무로 9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문학에선 장타력을 앞세운 넥센이 SK에 전날의 패배를 깨끗이 되갚으며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넥센은 각각 3점 홈런 한 방씩을 신고한 박병호 강정호 등 타선의 장타력에 힘입어 10-6으로 이겼다. 일정상 후반기 첫 승을 뒤늦게 신고한 넥센은 49승34패1무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후반기 첫 패를 당한 SK는 한화에 이어 두 번째로 50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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