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룸메이트’ 조세호, 요즘 뭘 해도 호감인 이 남자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07.28 07: 26

운동을 열심히 했을 뿐이다. 하지만 그 모습마저 유쾌하고 즐거웠다. 최근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개그맨 조세호의 이야기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는 멤버들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목표달성 일요일'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조세호는 10kg 체중감량에 도전했다.
이날 조세호가 찾은 곳은 이소라가 소개한 필라테스 강습소였다.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상담부터 받은 그는 미모의 필라테스 강사에게 관심을 표현했다. 남자친구가 없다는 말에 무작정 “이상형을 적어보라”고 농담을 건네는 등 너스레를 떨었다.

막상 운동을 시작하자 그는 열심히 임했다. 180도에 가까운 다리 찢기를 선보이는 등 의외로 유연한 몸놀림이었다. 기구를 이용한 고난도 동작도 다소 어설프게나마다 소화했다. 간단해 보이는 옆구리 운동도 고통을 온몸으로 표현하곤 했지만 그의 태도는 진지했다. 때문인지 이날 확인한 몸무게는 2주전 보다 4.7kg 감량됐다.
조세호는 ‘룸메이트’의 최대 수혜자다. 멤버 중 유일한 개그맨으로 활달한 면모가 강조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소소한 배려와 인간적인 면모 덕분이다. 이날 성북동 집을 찾아온 손님 백현을 적극적으로 나서 편안하게 만들어준 이도 그였다. 그는 그룹 엑소의 멤버로 숙소 생활을 하는 백현과 단체생활이란 공통점을 끌어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또 그는 방을 빼앗기지 않고자 안간힘을 쓰며 게임을 하기도 하지만, 때론 다른 멤버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하는 성숙함도 갖추고 있다. '룸메이트'의 정신적 지주가 신엄마라면, 조세호는 '룸메이트'의 윤활유 같은 존재인 셈이다. 배려와 성실의 힘을 아는 남자, 조세호. 그는 ‘대세’가 맞다.
'룸메이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10분에 방송된다. 
jay@osen.co.kr
‘룸메이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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