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사우스 햄튼에서 뛰던 중앙 수비수 데얀 로브렌(25)를 영입했다.
리버풀은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장기 계약이지만 구체적인 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년 계약과 함께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349억 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로브렌은 "꿈이 이루어졌다. 리버풀에 와서 정말 기쁘다"면서 "매우 자랑스럽고 시즌이 빨리 시작됐으면 좋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로브렌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사우스 햄튼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돌풍을 이끌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서는 크로아티아의 뒷마당을 책임졌다.
리버풀은 올 여름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우스 햄튼에서 뛰던 리키 램버트, 아담 랄라나, 로브렌을 비롯해 5명의 알짜배기 선수를 영입하며 도약을 꿈꾸고 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오랜만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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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