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연이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박시연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정말 가정적이다. 결혼을 잘한 것 같다”며 “남편한테 배우는 게 많다”고 밝혔다.
오는 9월 TV조선 드라마 ‘최고의 결혼’으로 1년 6개월 만에 복귀하는 박시연은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결혼’에 대해 “남녀가 사랑해서 결혼하지만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두 사람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며 “나도 철없이 살았지만 서로 배려하지 않으면 안 되겠더라. 그런 점에서 남편한테 진짜 고맙다”고 말했다.

박시연은 “남편이 솔선수범하는 스타일이다. 내가 혼자 살 때는 옷을 아무 데나 벗어놓고 살았다. 결혼하고 나서도 그랬는데 남편이 잔소리도 안 하고 옷을 걸어주고 음식물쓰레기도 알아서 버리더라. 시간이 지나니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 옷도 제대로 걸어놓고 하게 되더라. 그렇게 맞춰가는 게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예전에는 술을 좋아했는데 남편이 술을 못한다. 신혼 초에는 그게 답답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좋더라.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 와서 같이 밥 먹고 아기 봐주고 그게 당연한 게 아니더라. 남편한테 고맙다”고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박시연은 “평범한 일상이 최고의 결혼인 것 같다. 밥 먹고 과일 먹고 함께 시간이 보내고. 요즘 그런 생각이 부쩍 든다”며 “‘이게 결혼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결혼을 잘한 것 같다. 남편과 결혼하지 않고 아기가 없는 삶은 상상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시연은 ‘최고의 결혼’에서 화려하고 우월한 앵커로 살다가 비혼모의 삶을 선택하면서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진 차기영 역할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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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