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27)이 2년 연속 100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2회와 3회 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2년 연속 100탈삼진을 돌파했다.
류현진은 2회말 1사 후 마이클 모스를 상대로 공 3개만으로 이날 첫 탈삼진을 잡아냈다. 빠른 공으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류현진은 87마일(140km), 89마일(143km)의 빠른 슬라이더를 연속으로 구사해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3회말 무사 1루 브랜든 크로포드를 맞아선 2B2S 카운트에서 삼진을 잡아냈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 시즌 100개째 삼진을 기록했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해에도 같은 날인 7월28일에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시즌 100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고속 슬라이더라는 새로운 무기를 장착한 류현진은 이제 메이저리그 2년 연속 150탈삼진을 바라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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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미국 캘리포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