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텔리, 난입 관중과 셀카 여유...'대단한 팬서비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7.28 11: 55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4, AC밀란)가 경기 중 난입한 관객의 셀프카메라 요구에도 여유로운 표정으로 팬 서비스에 나서 화제가 됐다.
AC밀란(이탈리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헤인즈 필드에서 열린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B조 예선 경기에서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하는 등 1-5로 대패했다. AC밀란은 첫 경기였던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경기에서도 0-3으로 패해 2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발로텔리는 전반전을 마치고 교체됐다. 그런데 1-4로 뒤진 전반 막판 2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했다. 펌 가발을 쓰고 AC밀란 유니폼을 입은 이 열혈팬은 재빨리 발로텔리에게 다가갔다.

이들은 발로텔리를 사이에 두고 휴대폰을 꺼내 셀프카메라를 찍기에 나섰다. 곧바로 경비원이 쫓아왔지만 이미 상황은 끝. 발로텔리 역시 대단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닥친 발로텔리였지만 당황한 기색을 보이지 않은 채 팔짱을 끼고 휴대폰을 향해 특유의 미소까지 지어줬다. 난입한 팬들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후 유유히 경비원에 이끌려 경기장 밖으로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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