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류현진, 효과적인 6이닝 피칭으로 호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28 12: 51

LA 다저스 류현진(27)이 후반기 두 번째 경기서도 호투를 펼치며 시즌 12승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12승을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3.44로 소폭 상승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샌프란시스코에 4-3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이 승리로 원정에서만 8승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의 안방에서 타자들을 꽁꽁 묵었다. 95마일(153km)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89마일(143km)의 빠른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타자들을 요리했다. 류현진은 2회와 3회 2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00탈삼진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타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볼 배합으로 모두 7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류현진의 호투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이전 경기에서 잭 그레인키는 7이닝 무실점, 클레이튼 커쇼는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3번째 주자로 나선 류현진 역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스윕 시리즈를 완성했다.
경기 후 지역지인 는 “다저스가 가장 인상 깊은 시리즈를 완성했다. 샌프란시스코에 4-3 승리로 스윕을 달성했다”며 “그레인키와 커쇼는 실점을 내주지 않고 가볍게 승리했다. 마지막 3연전서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고 류현진은 충분히 호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는 “류현진은 효과적인 6이닝 피칭을 펼치며 7개의 탈삼진을 기록했고, 6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으로 3점을 내줬다”고 덧붙였다. 또 “샌프란시스코의 2명의 새로운 선수(제이크 피비, 댄 어글라)가 다저스에 도움을 줬다”며 상대 선수의 부진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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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미국 캘리포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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