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의 윤상이 자신이 외국 여성들에게 큰 관심을 보인 것에 대해 ‘악마의 편집’이라며 제작진을 탓했다.
윤상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제작발표회에서 “나는 단연코 여성들에게 추파를 보낸 적이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악마의 편집이라는 게 어떤 것인지 알겠더라. 와이프에게 문자가 왔더라. 어떤 분이 댓글을 심각하게 달았다. ‘집에서 와이프가 보고 좋아라하겠다’라고 댓글을 달았다”고 전했다.

윤상은 “곰곰히 생각해보면 한 점 부끄러운 행동을 안했다. 맨정신이었을 때 술 취했을 때 하는 행동, 뽀뽀를 한다든지 여행지에서 약간 풀어지는 게 있지 않나. 카메라 의식하지 못하고 유희열 더듬은 게 걸리는데 두 아이의 아빠로 잘 살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오해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꽃보다 청춘’은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에 이은 배낭여행 프로젝트의 완결편 격으로 각각 페루와 라오스로 여행을 떠난 뮤지션들과 ‘응답하라 1994’ 주역들의 리얼한 여행기를 그린다.
나영석 PD의 진두지휘 아래 KBS 2TV ‘1박2일’ 출신 신효정 PD가 메인 연출을 맡아 tvN 이적 후론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이외 ‘응답하라 1994’의 신원호 PD도 가세했다. 오는 8월 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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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