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 나영석PD “40대 멤버들, 다시 모실 생각없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7.28 15: 30

‘꽃보다 청춘’의 나영석 PD가 40대 청춘들과 다시는 여행을 안 갈것이라고 밝혔다.
나영석 PD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제작발표회에서 “40대들을 다시 모시고 해외로 갈 생각이 없다”며 웃었다.
이어 “‘꽃청춘’을 한다면 다른 분들을 생각해볼 것 같다. 한번이니까 참았지 두 번이면 싸우지 않을까”라며 “만약에 ‘꽃청춘’을 하면 다른 분들을 모시고 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날 나영석 PD는 ‘꽃청춘’ 멤버들로 윤상, 유희열, 이적, 유연석, 손호준, 바로를 섭외한 이유에 대해 “사실 인력풀이 많다. 많은 장르에서 많은 분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꽃청춘’ 콘셉트가 한 가지 더 있다. 청춘이 첫 번째 콘셉트고, 두 번째는 친구다. 연예계에서 친구처럼 보일 수 있는 관계는 많지만 진짜 친구는 조금 더 들여다봐야 알 수 있고 청춘이 어느 날 급하게 떠나는 여행이라고 생각했을 때 친한 친구라면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나영석 PD는 “페루팀 멤버들에게 누구랑 친하냐고 누구랑 안친하냐고 물었다. 세 분 각자에게 물어봤을 때 세 분의 이름이 공통적으로 나왔다. 그래서 서로를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20대를 섭외하려고 했을 때 누구가 누구랑 친할까 했는데 신원호 PD가 키득거리고 있더라. 이유를 물었더니 ‘응답하라 1994’가 끝난 지 시간이 좀 됐는데 아직까지 카톡방에서 농담하고 그러더라”라며 “얘네들 진짜 친하냐고 물었더니 신원호 PD가 또래고 연기하면서 친해지고 연기 끝나고 돌아갈 줄 알았는데 관계를 주고받고 있다고 했다. 이 친구대로 가면 재미있겠다고 해서 이들로 섭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꽃보다 청춘’은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에 이은 배낭여행 프로젝트의 완결편 격으로 각각 페루와 라오스로 여행을 떠난 뮤지션들과 ‘응답하라 1994’ 주역들의 리얼한 여행기를 그린다.
나영석 PD의 진두지휘 아래 KBS 2TV ‘1박2일’ 출신 신효정 PD가 메인 연출을 맡아 tvN 이적 후론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이외 ‘응답하라 1994’의 신원호 PD도 가세했다. 오는 8월 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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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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