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 6人6色 오빠들, 할배·누나 넘는 대박 낼까[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7.28 15: 54

이번엔 청춘이다. ‘꽃보다’ 시리즈가 이번엔 20대와 40대 청춘들과 함께 돌아왔다. 윤상, 유희열, 이적 유부남 청춘과 유연석, 손호준, 바로 진짜 청춘이 배낭여행을 다녀왔다. 평균 연령대를 확 낮춰 선보이는 ‘꽃보다 청춘’이 앞서 대박을 터뜨렸던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에 이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이하 꽃청춘)제작발표회에 스케줄로 참석하지 못한 바로를 제외하고 나영석PD, 신효정PD, 윤상, 유희열, 이적, 유연석, 손호준가 참석했다.
‘꽃보다 청춘’은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에 이은 배낭여행 프로젝트의 완결편 격으로 각각 페루와 라오스로 여행을 떠난 뮤지션들과 ‘응답하라 1994’ 주역들의 리얼한 여행기를 그린 프로그램. 나영석 PD의 진두지휘 아래 KBS 2TV ‘1박2일’ 출신 신효정 PD가 메인 연출을 맡아 tvN 이적 후론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이외 ‘응답하라 1994’의 신원호 PD도 가세했다.

앞서 ‘꽃할배’와 ‘꽃누나’가 그랬던 것처럼 ‘꽃청춘’ 방송 전 공개된 티저 영상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영상에서 서로를 향한 끈적한 몸짓과 농익은 눈빛의 40대 청춘, 이와 달리 젊은 패기가 넘치는 평균나이 27세 청춘은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며 두 팀의 다른 배낭여행기가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멤버 개개인의 뚜렷한 캐릭터가 큰 재미 포인트로 작용하는 ‘꽃보다’ 시리즈에서 여섯 청춘들의 캐릭터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40대 청춘 윤상은 예민하고 여린 소녀 감성의 ‘윤소녀’, 유희열은 잘 먹고 잘 자고 길까지 잘 찾는 ‘유희견’, 이적은 못생겼지만 귀여운 구석이 있는 ‘살림꾼 막내’다. 20대 청춘 유연석은 여행필수품, 손호준은 동네 바보, 바로는 바로 방전 바로 충전 막내다.
예상대로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도 ‘꽃청춘’ 멤버들은 개성 가득한 입담으로 포문을 열어 본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에 ‘꽃청춘’이 ‘꽃할배’, ‘꽃누나’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20대 라오스팀과 40대 페루팀은 각자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했다. 손호준은 “미모의 여성들도 나오고 우리가 더 활기차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우리가 더 밝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물가에서 놀아서 놀거리들이 풍부했다. 좀 더 볼거리들이 많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유희열은 “라오스팀보다 나은 게 세 가지다. 신효정 PD가 여행 중간에 라오스팀 사진을 나한테 보내줬다. ‘살 것 같다’며 세 분이 물속에 상의를 탈의한 사진을 보내줬다. 근육들이 징그럽더라. 우리 몸은 귀엽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우리 페루팀만의 장점은 ‘꽃보다’ 시리즈를 전통을 잇는 윤여정 선생님 역할을 윤상이 했다”며 “세 번째 우리는 귀여운 동물이 나온다. 고산지대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들이 나오고 고산병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고산병에 걸리면 이렇게 추해지는 구나라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이적 씨 정말 못생기게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효정 PD는 “세상에서 두 번째로 존경하는 선배와 같이 하게 돼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꽃보다 시리즈가 성공했고, 여러 가지 면에서 호평을 받아서 누가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배운 것들이 많아서 출연진에게 부끄럽지 않은 프로를 만들면 시청자들이 보기에 즐거운 프로가 되지 않을까. 마지막 회 나갔을 때 이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꽃보다’ 시리즈에 누가되지 않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꽃청춘’은 오는 8월 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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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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