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유천이 극 중 사용하는 전라도 사투리에 대한 걱정을 표하기도 했다.
박유천은 2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해무'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촬영 전부터 사투리에 대한 불안감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사투리 걱정이 너무 많았다. 이걸 어떻게 잘 해야될지 불안감도 컸는데 초반부터 선배들이 다큐멘터리도 공유해주셔서 배우고 연습도 하고 녹음도 하고 들어보면서 꾸준히 연습을 하긴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께서 동식이는 그래도 사투리를 많이 심하게 안 해도 되지 않을까 이야기도 있었는데 요즘 지방에 가면 젊은 친구들이 그렇게 심한 사투리를 쓰는게 드물다고 이야기를 하시긴 했다"며 "하지만 나름 잘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최대한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박유천은 극 중 홍매를 보고 첫눈에 반한 순박한 막내 선원 동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오는 8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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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