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깊은 밤 야식을 부르는 드라마..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7.28 17: 36

‘유나의 거리’ 배우들이 맛깔 나는 먹방으로 야식본능을 제대로 자극하고 있다.
28일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는 등장인물들의 먹방 퍼레이드를 공개했다. 방송 시간이 밤이라는 것도 톡톡히 한몫 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야식을 부르는 드라마로 불리고 있는 것.
‘유나의 거리’ 속 등장인물들의 먹는 모습은 한 회 속에서도 여러 장면이 등장할 정도로 많다. 간단한 상차림부터 시작해서, 양식, 중식, 한식, 분식까지. 이중 가장 많이 등장했던 먹방 장면을 손꼽자면 소소한 식사자리라 할 수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최고로 많이 나오는 것은 바로 대한민국 전 국민의 공통야식인 라면이다. 라면은 유나(김옥빈 분)와 창만(이희준 분)의 사이를 더욱 각별하게 만들어주고, 혼자 지내던 장노인(정종준 분)의 쓸쓸함을 덜어주는 존재이기도 했다.
 
또한 드라마 속 인물들에게서는 절대 혼자 먹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항상 누군가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며 따뜻함까지 전하고 있는 것. 더불어 다세대 주택 식구들이 자주 모여 식사를 하는 장면들이 지금 시대에선 보기 힘들었던 정겨운 가족의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짠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8일 오후 9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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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유나의 거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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