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화재, 판자집 11채 소실…원인 카센터 용접 추정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7.28 17: 50

구룡마을 화재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3지구내 카센터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40여분만에 진화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고 불이 카센터에서 인근 고물·파지수집장을 거쳐 인근 판자집으로 옮겨 붙어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구룡마을 주민자치회 측은 판자집 한 두채가 소실된 것으로 보이며 실제 이 판자집에는 7가구가 거주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구룡마을 주민에 따르면 카센터에서 불이 나기 시작해 파지수집장에 옮겨 붙고 가옥에도 불이 붙어 판자집 11채 정도가 소실된 것으로 보인다. 구룡마을은 현재 개발 방식으로 서울시와 강남구가 1년 넘게 갈등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으며 구룡마을 주민자치회는 강남구와 사후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카센터에서 용접 작업 등을 하다가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한편, 구룡마을 화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구룡마을 화재, 판자집이라 불이 쉽게 번졌을 거다" "구룡마을 화재, 인명피해 없어서 다행이다" "구룡마을 화재, 집 없어진 7가구 어떻게 하냐" "구룡마을 화재, 이래저래 마음아프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해당기사와 무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