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락, 복귀전에서 5⅔이닝 3실점 호투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7.28 20: 49

LG 트윈스 언더핸드 신정락이 복귀전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신정락은 2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나서 5⅔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빼어난 구위로 안타는 단 2개만 내줬지만 롯데 타선의 집중력으로 3실점을 한 대목이 아쉬웠고, 아웃카운트 하나가 부족해 6이닝을 채우지 못한 점도 걸렸다.
골반부상으로 3개월이나 재활을 한 신정락은 최근 퓨처스리그 두산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25일 잠실경기가 우천 연기되면서 28일 등판 기회를 얻었다. 이날 신정락은 우타자를 상대로는 자신있게 승부했지만 좌타자 제구에는 다소 애를 먹었다.

신정락은 1회 첫 타자 하준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폭투까지 범해 무사 2루 위기에 처했다. 박준서를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주자를 3루까지 보냈고, 박종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첫 실점을 했다.
2회를 3자범퇴로 넘긴 신정락은 3회 첫 타자 박기혁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김문호에게 좌중간 2루타-하준호에게 중전적시타를 연달아 맞고 2실점했다. 그래도 무사 1루 계속되는 위기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신정락은 3회 황재균 타석부터 6회 최준석까지 9타자 연속 범타처리에 성공하면서 뛰어난 구위를 뽐냈다. 그러나 LG 타선은 신정락이 마운드를 내려갈때까지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복귀전에서 호투를 펼친 신정락은 시즌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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