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타구에 손목 강타당한 구심, 병원행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7.28 21: 04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벌어진 28일 잠실구장. 경기 구심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보기드문 장면이 나왔다.
롯데가 3-0으로 앞선 7회말 LG는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선 대타 정성훈은 정대현의 4구를 건드려 간신히 파울을 만들었다. 그런데 정성훈 배트에 살짝 스친 타구는 굴절되어 김정국 구심의 오른쪽 손목으로 향했다. 공에 맞은 김정국 구심은 곧바로 간단한 치료를 받았지만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김정국 구심은 정밀검진을 받기 위해 올림픽 병원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오후 8시 49분부터 59분까지 10분 동안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2루심이었던 문승훈 조장이 구심으로 이동했고 대기심이었던 김익수는 2루심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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