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프링, 시즌 최다 117구 6⅓이닝 2실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7.28 21: 11

롯데 자이언츠 우완 크리스 옥스프링이 시즌 최다인 117구 투혼을 펼쳤다.
옥스프링은 2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6⅓이닝 9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7회 1사 후 주자 2명을 남겨놓고 내려갔는데 이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아 자책점이 2점 늘었다. 그래도 옥스프링은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옥스프링은 5회를 제외한 매이닝 안타를 맞았지만 6회까지는 실점 없이 버텼다. 그 원동력은 공격적인 투구, 그리고 볼넷을 내주지 않은 제구력이었다. 3회 무사 1루, 4회 2사 1,2루, 6회 2사 1,2루 등 계속해서 위기를 맞은 옥스프링이지만 마지막 순간 점수를 내주지 않은 피칭을 펼쳤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옥스프링은 자책점 2점을 떠안았다. 7회 1사 후 손주인-오지환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2루에 주자를 내보냈다.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옥스프링은 마운드를 정대현에게 넘겼고, 정대현은 대타 정성훈을 내야땅볼로 처리하는 대신 주자를 2,3루에 보냈다. 롯데 벤치는 다시 움직여 이명우를 투입했는데 박용택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비록 실점은 했지만 옥스프링은 7회말 현재 여전히 시즌 8승 요건을 갖추고 있다. 롯데가 7회말 현재 3-2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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