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정의윤이 시즌 7호 홈런을 극적인 역전포로 장식했다.
정의윤은 2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3회 대수비로 투입됐다. 원래 5번 타자 자리는 브래드 스나이더가 선발 출전했는데 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으로 정의윤으로 교체됐다.
정의윤은 2-3으로 뒤진 7회말 2사 1루에서 롯데 4번째 투수 김성배를 상대로 초구 124km 포크볼을 노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7호 홈런, 6월 29일 SK전 이후 나온 첫 홈런이다.

정의윤의 홈런으로 LG는 5-3으로 승리를 거두고 4위 롯데와 격차를 2.5경기로 줄였다.
경기 후 정의윤은 "초구부터 변화구를 노렸다. 타이밍을 맞춰 가볍게 치려고 했는데 포크볼이 잘 걸렸다. 경기를 언제 출전하든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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