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김재중이 임시환을 향한 뜨거운 형제애를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 25회는 윤양하(임시완 분)가 친형이지만 형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는 허영달(김재중 분)에게 도박을 제안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양하는 “내가 이기면 대정 카지노에서 물러나고, 허영달 씨가 이기면 당신이 원하는 것 뭐든지 들어주겠다”고 제안했다.
양하는 영달이 친형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에도 친형이라고 인정하지 못하는 상태. 두 사람은 단판 승부를 벌였다. 그 결과 영달이 이겼다.

만취한 양하는 “역시나 난 더럽게 운이 없다”고 읊조렸다. 영달은 깐족거리는 양하에게 “허영달 씨라고 하지 말고 형이라고 불러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게 내 요구다. 형이라 불러”라고 형제애를 드러냈다. 하지만 양하는 쓰러졌고, 영달은 씁쓸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양하가 자신의 친 동생이라는 것을 안 후에 안타까워하는 영달의 감정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트라이앵글’은 부모를 잃은 삼형제가 뿔뿔이 흩어져 이십년이 넘는 시간동안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살다 다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드라마는 오는 29일 2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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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