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권상우·박하선, 오해와 불신은 눈덩이처럼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07.28 23: 04

두 사람의 관계는 더 이상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일까.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 5회에서는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는 석훈(권상우)과 홍주(박하선)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홍주는 병원에서 세영(최지우)와 함께 있는 석훈을 발견했다. 세영은 당혹스러워 하는 홍주에게 "오해하지 말라. 우연히 마주쳤다"고 말했고, 홍주는 "10억 고마웠다. 재벌은 다르다. 여전히 이해는 안 된다"고 싸늘하게 반응했다. 이에 세영은 "그런만한 가치가 있었다. 차석훈은 괜찮은 남자다.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후 자리를 떴다.

석훈은 뒤늦게 사과를 하기 위해 홍주를 찾았지만, 그는 냉정했다. 홍주는 자신 대신 세영을 택한 것을 지적하며 "홍콩에서 그 때처럼 날 빈껍데기로 만들어 버렸다. 더 이상 우리 결혼에 자신이 없다. 마음이 가는데 몸이 안 따라갈 것 같냐. 돈 때문에 당신이 날 미치게 만들었다"고 눈물 흘렸다. 매달리는 석훈에게 홍주는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자"고 등을 돌렸다. 
결국 석훈은 홍주의 집을 떠났다. 별거에 들어간 것. 그는 "더 이상 착한 놈 흉내 내지 않겠다. 당신 말대로 결혼을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오래 걸리진 않을테니 기다려 달라"고 홍주에게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대학 선배 영철(김형범) 집을 찾는다. 영철과 술잔을 기울이던 석훈은 "홍주를 사랑하는데 자꾸 그 여자 생각난다. 그 여자가 보고 싶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급기야 석훈은 세영을 찾아 취직을 시켜달라고 말하며, 파장을 예고했다.
'유혹'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멜로 드라마다. 최지우 권상우 박하선 이정진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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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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