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NC, 삼성과 운명의 6연전에 돌입한다. ‘승률 2할9푼4리’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그 시작은 베테랑 우완투수 서재응(37)이 맡았다.
KIA는 29일 NC와 마산구장에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어 8월 1일부터 삼성과 광주 홈3연전을 벌인다. 4위 싸움에 한창인 KIA는 리그 상위권 팀과의 운명의 한주를 맞았다. KIA는 올 시즌 NC와 삼성을 상대로 각각 3승 6패, 2승 6패로 열세다. 승률은 2할9푼4리. 두 팀을 극복해야 4강에 도전할 수 있다.
KIA는 28일 현재 40승 47패 승률 4할6푼으로 6위를 기록 중이다. 4위 롯데와의 승차는 2겨기 반. 손에 잡힐 듯 승차가 쉽사리 줄어들지 않고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을 고려할 때 NC, 삼성을 상대로 6연전에서 4승 2패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만족할만하다.

29일 첫 경기에서 서재응이 NC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다. 지난 5월 4일 이후 3달여 만에 1군 복귀전. 상대는 만만치 않다. 평균자책점 부문 1위 찰리 쉬렉. 상대가 강한만큼 서재응이 이를 극복한다면 KIA가 받는 힘은 배가 된다. 3연전 가운데 그 향방을 좌우하는 첫 경기의 중요성은 강조하고도 모자람이 없다. 베테랑의 진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를 기록했다. 지난주 성적은 2승 4패. 지난주 순위표상 하위권인 LG와 한화에 2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며 4위와의 승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NC, 삼성과의 6연전 결과에 따라 KIA의 순위표도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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