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장원삼이 10승 고지를 향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장원삼은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장원삼은 9일 포항 롯데전서 6⅔이닝 1실점(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9승째를 거둔 뒤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15일 잠실 LG전서 7이닝 4실점(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아쉽게도 패전 투수가 됐다. 그리고 23일 사직 롯데전에서 1⅓이닝 7실점(8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으로 무너졌다.
삼세판이라고 한다. 세 번째 도전에서는 10승에 입맞춤할 지 지켜볼 일이다. 상대 전적 또한 좋은 편. 장원삼은 올 시즌 LG전에 3차례 등판해 2승 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2.89. LG는 전날 롯데와 경기를 치르고 대구로 이동했다. 장원삼에게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듯.

삼성은 22일 사직 롯데전 이후 6연승을 질주 중이다. 4번 최형우가 빠졌지만 이승엽, 채태인, 박석민 등 주축 타자들이 번갈아가며 원맨쇼를 펼치고 있다. 장원삼의 10승 사냥에 힘이 될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LG는 임정우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1승 5패 평균 자책점 5.24. 삼성전 등판은 처음이다. 이달 들어 두 차례 등판에서 1승을 거뒀다. 0.00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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