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이 SBS 월화드라마 '유혹'에서 나홍주를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박하선은 29일 소속사 에스엘이엔티를 통해 "홍주의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대본을 보고 또 보며 홍주가 돼가고 있다. 비를 맞으며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실신할 정도로 몰입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하선은 지난 28일 방송된 '유혹' 5회에서 쏟아지는 비 속에서 남편 차석훈(권상우 분)에게 속내를 드러내는 홍주로 분했다. 홍주는 석훈에게 "돈 때문에 당신이 날 미치게 만들었다. 이제 나쁜년 하겠다. 우리 결혼 다시 생각하자"며 오열했고, 박하선은 이런 홍주를 연기하며 시청자의 몰입을 도왔다.

또한 박하선은 "홍주의 감정이 조금씩 이해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그가 보여줄 연기에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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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김프로덕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