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조영수 콤비, 향수 바람 타고 슬럼프 벗어날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7.29 10: 15

재결합을 앞두고 있는 보컬그룹 SG워너비가 전성기 시절 호흡을 맞췄던 조영수 프로듀서와 다시 한 번 손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절정의 시기를 함께 보낸 만큼 SG워너비와 조영수 프로듀서는 뗄 수 없는 관계지만 이번에도 과거와 같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G워너비는 과거 조영수 프로듀서와 '타임리스', '사랑하길 정말 잘했어요', '내사람', '라라라', '내사랑 울보', '내 사랑 내곁에' 등을 함께 작업하며 인기를 얻었다. SG워너비와 조영수 프로듀서가 함께 전성기를 맞고 성장해온 셈이다. 당시 가요계에서 조영수 프로듀서는 가장 핫한 작곡가였고, SG워너비 역시 보컬그룹으로서 큰 인기를 누렸다.
그만큼 SG워너비가 재결합과 함께 앨범 프로듀서로 조영수를 고려한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최근 조영수 프로듀서는 가요계에서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 따라서 SG워너비와 조영수 프로듀서의 재결합이 향수 신드롬을 타고 또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게 됐다.

12년 만에 다시 뭉친 god는 정규 8집의 프로듀싱을 가요계 히트메이커 이단옆차기에 맡겼다. 더불어 멤버 김태우가 이단옆차기와 함께 프로듀싱에 참여하면서 god만이 낼 수 있는 감성을 담아냈고, 좋은 성과를 거뒀다. 요즘 가장 핫한 작곡팀 이단옆차기와 작업하면서도 과거 god의 인기를 재현하는 기록을 쓴 것이다.
반면 조영수 프로듀서는 최근 전성기 시절만큼 큰 활약은 없다. 드라마 OST나 소속 가수들의 곡 작업 등을 이어오고 있지만 최근 가요계는 이단옆차기나 용감한형제 등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 SG워너비와 다시 만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그의 음악이 요즘 가요계에도 통할지 이목을 모으는 대목.
김진호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SG워너비의 재결합과 음악에 대해 "추억팔이의 개념이 아니라 계속해서 음악적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SG워너비 활동도 예전에 제작돼 있던 이미지에서 탈피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연출 된 모습을 과감히 버리고 자연스러운 무대 위에서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그런 음악을 찾아가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며 "SG워너비도 유명한 작곡가 곡 받아서 옛날의 영광을 재연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대중가수가 아니라 저희들이 갖고 있는 생각과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우리만의 소신과 철학이 필요할거 같다"라고 밝히 바 있다.
과연 조영수와 SG워너비의 조합이 과거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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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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