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획득' 하나외환, 앨리사 토마스-오디세이 심스 지명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7.29 11: 22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하나외환이 앨리사 토마스(22, 코네티컷, 188cm)를 지명했다.
이변은 없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6위로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서 1순위를 뽑을 확률이 가장 높았던 하나외환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전체 구슬 21개 중 6개가 들어 있어 1순위 추첨권 획득 확률이 28.6%로 가장 높았던 하나외환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1순위 지명권을 뽑아 토마스의 이름을 호명했다. 토마스는 WNBA 코네티컷에서 활약하며 25경기에 출전해 평균 8.9점 5.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2순위는 두 번째로 확률이 높았던 KDB생명에게 돌아가지 않았다. 2순위 지명권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 KB 스타즈에 돌아갔다. KB 스타즈의 확률은 14.3%로, KDB생명(23.7%)보다 9.4%나 낮았다. KDB생명은 3순위와 4순위까지 놓치고 5순위 지명권을 잡았다. 3순위는 삼성생명(19.0%), 4순위는 우리은행(4.8%)가 차지했고, 6순위는 신한은행(9.5%)의 몫이 됐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KB 스타즈는 지난 시즌 신한은행서 뛴 쉐키나 스트릭렌(시애틀, 188cm)을 뽑았고, 3순위 삼성생명은 KB 스타즈서 활약한 모니크 커리(워싱턴, 180cm), 4순위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삼성생명의 교체선수였던 샤데 휴스턴(뉴욕, 186cm), 5순위 KDB생명은 중국에서 뛰고 있는 린제이 테일러(203cm), 6순위 신한은행은 제시카 브릴랜드(시카고, 193cm)의 이름을 불렀다.
1라운드 지명의 역순으로 진행된 2라운드 지명에서는 신한은행이 카리마 크리스마스(인디애나, 183cm), KDB생명이 데브루 피터스(미네소타, 188cm), 우리은행이 샤샤 굿렛(시카고, 194cm), 삼성생명이 켈리 캐인(198cm), KB 스타즈이 빅토리아 바흐(털사, 193cm), 하나외환이 오디세이 심스(털사, 173cm)를 지명했다.
W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까지 전 시즌 성적 역순을 기준으로 5-6위 추첨, 3-4위 추첨, 1-2위 추첨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번 시즌부터 성적 역순을 기준으로 확률 추첨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에 전 시즌 6위 하나외환이 28.6%, 5위 KDB생명이 23.8%, 4위 삼성생명이 19.0%, 3위 KB 스타즈가 14.3%, 2위 신한은행이 9.5%, 1위 우리은행이 4.8%의 1순위 드래프트 확률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WKBL 구단들로부터 지명된 선수들은 해당 구단과 계약을 거부할 경우 5년 동안 WKBL에서 뛸 자격을 박탈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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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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