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2' 김윤석 "8년만에 아귀로 복귀..부담감 있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7.29 11: 40

배우 김윤석이 8년 만에 아귀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윤석은 29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타짜:신의 손(이하 '타짜2')' 제작보고회에서 "부담감이 큰 역할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타짜' 시리즈를 이어가야 할 사명감이 있다고 감독이 나를 꼬셨고 아귀가 '타짜2'에 나오지 않는다면 '타짜'는 당신 때문에 없어질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협박으로 나를 꼬셨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본론적으로 강형철 감독과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스스로도 굉장한 부담감을 가질 수 밖에 없었는데 그것을 부담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나이도 들었고 젊었던 시절의 아귀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아귀도 나도 같이 나이가 들었으니까 냉혹한 승부, 면도날 위에 서 있는 순간들을 좀 더 여유있게 바라볼 수 있는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재밌는 작업이었다"라고 전했다.
김윤석은 극 중 전설의 타짜 아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타짜2'는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줄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9월 추석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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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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