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대학교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 토마스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트리플 더블을 6번 정도 했다고 한다."
하나외환이 2014-2015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해 앨리사 토마스(코네티컷, 188cm)를 획득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6위에 머물러 전체 1순위 지명권 추첨 확률이 28.6%로 가장 높았던 하나외환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토마스를 지명한 박종천 하나외환 감독은 "정통적인 센터를 가져가서 정적인 플레이를 하기보다는 가드를 비롯해 4번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선수를 선택했다"며 "(우리의) 취약 포지션이라 생각되는 가드와 센터에서 활동적인 플레이를 펼치기 위한 선택이었다. 좋은 선수가 많지만 우리 팀에 가장 적합한 선수라고 생각되는 토마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외환 감독으로 부임하고 나서 우리 팀이 좀 더 치고 나가기 위해서 내외곽을 아우를 수 있는 선수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메릴랜드 대학교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 토마스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트리플 더블을 6번 정도 했다고 한다. 코네티컷과 계약 이후에는 보조 선수여서 많이 뛰지 못했지만, 공 배급과 같은 것이 우리 팀에 적합하다고 봐서 뽑았다"고 덧붙였다.
2라운드에서 뽑은 오데시에 심스(털사, 173cm)에 대해서는 "다른 팀의 경우 선수 구성이 잘 돼 있지만, 우리는 아니다. 상대 팀들이 빅맨을 뽑는다고 우리도 빅맨을 뽑는다면 승산이 없다"며 "활동적인 플레이를 펼치기 위해서 심스를 1~2번으로 활용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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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