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해설위원 이영표의 '상남자 식사법'이 포착됐다.
29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이영표와 조우종의 복귀와 함께 개그맨 양상국이 '우리동네 FC'의 새로운 골키퍼로 투입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 가운데 방송에 앞서 이영표의 '상남자 식사법'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녹화 중 이영표는 귀국과 동시에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이 뭐였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곰탕"이라고 답하며 한여름 '곰탕 사랑'을 드러냈다. 조우종 역시 "영표가 브라질에서도 곰탕이 먹고 싶다 노래를 부르더라"며 바다 건너 브라질까지 이어진 이영표의 '곰탕 애찬'을 폭로했다.
이에, 이영표는 한여름 땡볕 아래 그라운드 한가운데 앉아서 뜨거운 곰탕 한 그릇을 뚝딱 비우며 상남자 면모를 과시했다. 이마에 송송 맺힌 굵은 땀방울은 아랑곳없이 뚝배기에 얼굴을 묻을 기세로 곰탕 먹기에 여념 없는 모습을 보여 동료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깍두기 국물은 물론 냄비에 남은 마지막 국물 한 방울까지 싹싹 긁어 두 그릇을 알뜰히 비운 이영표의 모습에 '원조 먹방' 강호동마저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이영표의 '상남자 식사법'을 접한 네티즌은 "이 무더위에 곰탕 한 그릇 뚝딱이라니", "보는 내가 먹고 싶을 정도다", "역시 사나이 하면 곰탕이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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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