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손흥민, 레버쿠젠으로 데려온 것은 잘한 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7.29 15: 26

"매우 잘한 일이다."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이 손흥민(22)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새 시즌에서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이번 시즌부터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은 슈미트 감독은 프리 시즌에서의 친선경기를 바탕으로 2014-2015 시즌에 대한 구상을 하고 있다.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 서울과 친선경기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슈미트 감독은 "시즌을 준비하는 마지막 일정이고, 마무리 작업이다. 서울전은 중요한 경기다. 서울과 경기를 통해서 많은 것을 얻어갔으면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긴 여정으로 인해 선수들이 지쳐 있을 수도 있다. 도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손흥민의 나라에 대해 알 수도 있게 됐다"면서 "또한 내일 경기서 축구적인 면에서 크게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경기력으로 보여줘서 증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레버쿠젠이 함부르크로부터 영입해 팀의 주축으로 활약한 손흥민에 대해서는 "손흥민이 함부르크에서 뛰던 당시 매우 잘했다. 그래서 레버쿠젠이 데려온 것이다. 매우 잘한 일이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손흥민의 출전 시간에 대해서는 "버스에서 손흥민의 관심이 매우 큰 데 출전시키지 않으면 재밌을 것 같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라며 선발 출전을 암시하기도 했다.
sportsher@osen.co.kr
서울월드컵경기장=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