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맹활약' 한국, 뉴질랜드 친선전서 완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7.29 15: 48

2014 농구 월드컵 출전과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이 뉴질랜드를 누르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31위)은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뉴질랜드(세계랭킹 19위)에 으64-58로 승리했다. 한국은 조성민과 양동근 그리고 골밑에서 오세근이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뉴질랜드를 꺾었다. 한국은 뉴질랜드 원정서 거둔 1승 2패의 성적에 1승을 더하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014 농구월드컵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서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을 갖게 됐다.

경기 초반 치열한 접전을 펼친 한국은 2쿼터 막판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양동근의 3점포로 27-25로 경기를 뒤집은 한국은 뉴질랜드의 공격을 막아낸 뒤 이어진 속공서 뉴질랜드의 파울을 이끌어내며 경기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결국 한국은 조성민의 점퍼로 2쿼터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31-25로 전반을 마무리 했다.
분위기를 이끈 한국은 3쿼터 시작과 함께 뉴질랜드를 사정없이 몰아쳤다.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뉴질랜드의 공격을 막아냈다. 거칠 것이 없던 한국은 순식간에 스코어를 벌렸다. 또 골밑대결서도 전혀 밀리지 않고 버텨내면서 상대를 압박하는데 성공했다.
한국 수비에 막힌 뉴질랜드는 좀처럼 반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턴오버를 남발하면서 스스로 흔들렸다. 또 뉴질랜드는 파울이 늘어나면서 부담이 커졌다.
뉴질랜드의 골밑 득점에 이어 한국은 3쿼터 직전 버터비터를 성공시켰지만 시간이 지난 뒤 림을 통과한 것으로 인정됐지만 52-40으로 크게 앞섰다. 한국은 3쿼터서 한 때 15점차까지 스코어를 벌리는 등 우위를 점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뉴질랜드는 4쿼터부터 집요하게 골밑을 파고 들었다. 반면 한국은 조성민이 힘겨울 때 외곽포를 터트리며 한숨 돌렸다. 특히 조성민은 돌파까지 시도하면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파울을 얻어냈다.
뉴질랜드는 경기 막판 골밑득점을 바탕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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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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