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고성희 “정윤호보다 정일우..이린 닮아 최고”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7.29 15: 59

배우 고성희가 ‘야경꾼일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두 남자 배우 정일우, 정윤호 중에 한 명의 남자를 선택해달라는 질문에 조심스럽게 정일우를 택했다.
고성희는 29일 오후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 제작발표회에서 “이 질문이 나올 줄 알고 아침부터 고민했다”면서 “일단 감지덕지라는 말을 드리고 싶다. 감히 어떻게 말씀을 드릴지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윤태영은 “내가 들은 이야기가 있다. 사실 촬영 중에 내가 물어본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고성희는 “선배님께는 내가 답을 안 드렸다”면서 조심스러워한 후 “정일우 선배님의 진실 된 모습을 보기 전에 선배님이 너무 차가워보였었다”고 우회적으로 정윤호를 택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두 선배님들이 극중 캐릭터인 이린과 무석이랑 같은 것 같다. 무석이 키다리 아저씨처럼 다가오고, 이린과는 애증의 관계다. 나중에 가까워지는 사이다. 다정한 모습을 감추고 있는 정일우 선배님의 순수성에 마음이 가지 않을까 싶다”고 정일우를 배려했다.
옆에 있던 정일우는 “그래서 누구냐”라고 물었지만 고성희는 답을 하지 않으며 난감해 했다. 정일우는 고성희와 서예지 중에 어떤 스타일이 좋으냐는 질문에 “나는 고성희 씨다”라고 확답했다. 고성희는 “이제는 촬영한지 2주 정도 된 것 같다. 정일우 선배님과 이린이 닮아 있어서 최고인 것 같다”고 정일우를 치켜세워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야경꾼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정일우, 정윤호, 고성희, 서예지, 윤태영, 김성오 등이 출연하며 ‘트라이앵글’ 후속으로 다음 달 4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jmpyo@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