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형탁이 애니메이션 캐릭터 도라에몽 덕후임을 인증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의 ‘연예인 고민 특집’ 편에 심형탁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가수 베이지는 “심형탁 씨와 같은 회사라 10년 동안 봤다. 이상형이었다. 키 크고 성실하고 완벽했는데 비 오는 날 도라에몽 우산을 들고 왔다”고 말했다.

이날 심형탁은 도라에몽 인형은 기본이고 지갑, 열쇠고리, 시계, 침대 등 다양한 물품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다 이동 중에 비닐이 찢어진 물품을 보고 “이거 누가 이랬냐”며 침울해 했고 “물품들을 사는데 1천만 원 정도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심형탁은 “도라에몽을 좋아한지 25~30년 됐다. 어릴 때 만화책을 봤는데 도라에몽이 굉장하더라. 4차원 주머니에서 주인공이 필요한 것들이 다 나온다. 우리가 이루지 못하는 것들을 이루는 쾌감이 있다”고 도라에몽을 좋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심형탁은 “도라에몽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 도라에몽 꿈도 많이 꾼다”고 진지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심형탁 정말 도라에몽 사랑 대박이다”, “심형탁, 정말 반전남이다”, “심형탁, 이렇게 귀여운 면이 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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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