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기획 창', 청년실업 다룬다..新주경야독 뭐길래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7.29 16: 19

KBS 1TV '시사기획 창'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고민 속에 방황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실업 문제를 다룬다.
29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시사기획 창 청년실업 신 주경야독에서 길을 찾다' 편에서는 9.5%에 이르는 한국의 청년실업률에 대해 알아본다.
현재 아르바이트나 시간제로 생활하는 이른바 ‘프리터’족은 93만 명,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쉬고 있는 ‘니트’족은 72만 여 명이다. 이 상태대로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젊은이들의 자포자기식 실업이 만연할 경우, 자칫 국가경쟁력 저하라는 사태로 이어져 한국 경제는 급전직하의 위기를 맞게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최근 정부는 청년실업 대책으로 일·학습 병행제를 추진 중이다.

사실 청년실업 문제는 대부분의 국가들이 고민하는 문제다. OECD 조사결과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스페인이 55.5%, 이탈리아는 40% 등 유럽은 물론, 선진국 대부분이 두 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과 스위스는 각각 7.9%와 8.5%로 한 자리 수에 머물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 두 나라가 세계경제의 모범이자 유럽경제의 기관차 역할을 하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 가운데 하나가 일·학습 병행제, 즉 듀얼시스템이다.
청소년시기부터 일과 학습을 병행하면서 자신의 진로에 맞게 기업을 선택함으로써 학생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미래를 선택하고 기업은 선제적인 방식으로 실업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들은 어떻게 듀얼시스템을 성공시킬 수 있었는지 알아본다. 또 이 제도를 도입하면 한국도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될 수 있을지 진단해보고자 한다.
특히 일·학습 병행제는 대한민국 정부가 '2+1 제도'라는 이름으로 20여 년 전 도입했다 사실상 실패한 정책이다. 공업고등학교 2년은 공부하고 나머지 1년은 기업에 취업하는 형태지만 중소기업들의 노동력 착취 등이 문제였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 추진하는 일·학습 병행제는 과거와 무엇이 다른지, 한국의 청년실업 해소에 성공할 수 있을지, 또 성공의 조건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그리고 바람직한 일·학습 병행제의 모델은 무엇인지 모색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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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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