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해피투게더3' 변화 이끌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7.29 17: 59

개그맨 조세호가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의 새 MC 자리를 꿰찬 가운데, 그가 장수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신선한 변화의 새바람을 이끌어 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07년 '해피투게더 프렌즈'부터 약 7년 동안 MC로 활약한 신봉선과 지난 2011년 G4로 프로그램에 합류해 3년 동안 웃음을 선사한 허경환은 지난 26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들의 빈 자리는 김신영과 조세호가 이어받아 내달 2일 첫 녹화를 앞둔 상황.
남희석 사단인 조세호는 신드롬에 가까운 큰 인기를 끌었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뽐낸 이후 tvN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는 물론 토크쇼 '로맨스가 더 필요해', SBS 관찰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룸메이트' 등 각종 인기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며 활발한 활약을 펼치는 라이징 예능 스타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조세호는 지난 6월 출연했던 '해피투게더3'의 성대모사 기술자편에서 물오른 입담으로 제작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 그의 놀라운 재능을 발견한 '해피투게더3'의 제작진은 개편을 맞아 그에게 MC자리를 제안했다는 전언이다. 아직 대중에 낯선 조세호가 KBS 간판 예능프로그램의 MC자리를 꿰찬 저력, 또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홍진경이 그의 예능감을 높이 평가한 이유 등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해피투게더'는 오랜 시간 KBS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목요일밤을 책임지며 폭풍 웃음을 선사하고 있지만 거듭 폐지설에 휘말릴 정도로 시청률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야외 VCR을 활용하는 등, 구성의 다양화를 통해 실내 토크의 단순함을 탈피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이고 있는 '해피투게더3'에 대중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조세호가 투입, 그의 뜨거운 에너지가 '해피투게더3'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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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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