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도 사망, 에볼라 바이러스에 아프리카 '공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7.29 18: 03

에볼라 바이러스
서아프리카 전체가 에볼라 바이러스의 공포에 떨고 있다. 치사율 90%라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치료를 하던 의사까지 사망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고 공공집회를 금지하는 등 통제가 강화되고 있다. 현재 라이베리아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돼 감염자와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에 라이베리아 정부는 2개의 공항과 3개의 검문소를 제외한 다수의 소규모 국경 출입 통로를 모두 폐쇄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행진과 시위, 홍보 행사와 같은 공공 집회는 당분간 제한하기로 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난 3월 발생해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 이어 지난 주에는 나이지리아에까지 확산되며 서아프리카를 공포로 몰아가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를 치료하다 현지 의사 한 명이 숨지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미국인 의사 한 명도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환자의 피와 땀, 분비물에 접촉하기만 해도 감염될 수 있다. 치사율이 90%에 이르지만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지 않아 예방만이 살 길이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보고된 바가 없다. 입국시 철저한 검역 과정을 거쳐야 해 유입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장난아니다" "에볼라 바이러스, 전세계로 번지는건 아니겠지"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연구 안하나" "에볼라 바이러스, 스치기만 해도 감염된다니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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