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강윤구 1군 엔트리 말소… 김동준 콜업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29 18: 28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넥센 히어로즈 좌완 강윤구(24)가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넥센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강윤구를 1군에서 말소하고, 김동준을 콜업했다.
부진이 이유였다. 강윤구는 지난달 27일 1군서 제외됐다. 이후 2군서 2경기에 구원 등판한 강윤구는 합격점을 받고 1군에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복귀전 첫 경기서 실망스러운 투구내용을 보였다. 강윤구는 28일 문학 SK전에 선발 등판해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안타와 폭투, 홈런을 허용하며 김대우에 마운드를 넘겼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이날 강윤구의 투구를 두고 “실망스러웠다”며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1군에 불렀다. 하지만 140 후반대가 나오던 구속이 130 후반대 밖에 안 나왔다. 웬만하면 일찍 교체 안 하는데, 윤구를 위해서도 교체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동준은 올 시즌 3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6월 6일 목동 두산전에서 1군 데뷔 무대를 가졌던 김동준은 이후 2경기에 등판한 뒤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하지만 한 달여 만에 다시 1군에 복귀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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