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수 감독 “마야, 한화전 첫 경기 등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7.29 18: 09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선수 유네스키 마야(33)의 등판일이 정해졌다.
두산 송일수 감독은 29일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향후 활용할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롯데와의 3연전에는 더스틴 니퍼트-유희관-노경은이 차례로 나선다. 관심을 모았던 마야는 오는 8월 1일 대전에서 있을 한화 이글스와의 첫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송 감독은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지난 27일과 이날 있었던 마야의 2차례 불펜피칭을 지켜본 송 감독은 “투구 템포가 좋아 제구가 안정되면 좋은 피칭을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마야는 올해 트리플A에서 85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을 20개만 허용했을 정도로 제구력이 있는 투수다.

하지만 구위에 대한 판단은 일단 보류했다. “구위는 불펜과 실전 피칭이 다르니 아직 얘기하기 이르다. 구속은 145~146km 정도 나온다고 들었다”는 것이 송 감독의 설명. 실제로 마야는 미국에서도 140km대 중반의 빠른 공을 던졌다.
한편 영어를 능숙하게 하지 못하는 마야의 의사소통 문제도 이슈로 떠올랐다. 현재 스페인어 통역이 없는 두산은 스페인어에 능통한 외국인 선수 호르헤 칸투의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 마야는 현재 간단한 것은 영어로 소통하지만, 대화가 길어지면 칸투의 도움이 필요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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