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 넥센전 2⅔이닝 8실점 '최소이닝 강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7.29 20: 07

한화 에이스 이태양이 넥센 강타선에 무너졌다.
이태양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2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올해 선발로 나온 15경기 중 최소이닝.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발탁 이후 첫 등판에서 넥센 타선에 혼쭐났다. 평균자책점 역시 4.42에서 4.87로 올랐다.
이태양은 1회 서건창을 2루수 땅볼, 이택근은 유격수 땅볼, 유한준을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삼자범퇴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에도 아시안게임에 발탁된 4번타자 박병호와 승부에서 주무기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위력을 떨쳤다.

그러나 이후부터 갑자기 무너졌다. 이어 강정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민성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윤석민도 볼넷으로 출루시킨 문우람을 1루수 김태균의 포구 실책으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박동원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2회에만 3실점했다.
3회 유한준을 3루수 땅볼, 박병호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투아웃을 잡은 이태양은 그러나 강정호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은 뒤 김민성과 윤석민에게 연속으로 좌전 안타를 내준 데 이어 문우람에게 1타점 우측 2루타를 맞고 추가점을 허용했다. 이어 박동원에게도 2타점 좌전 적시타로 무너지며 마운드를 정재원에게 넘겼다.
총 투구수는 8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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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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