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9승' 니퍼트 '우리 팀, 즐기면 좋은 결과 있을 것"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7.29 22: 11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3)가 후반기 첫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며 팀의 4강 탈환 프로젝트에 앞장섰다.
니퍼트는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마운드를 탄탄히 지킨 니퍼트의 역투를 등에 업은 두산은 12-1로 대승을 거뒀고, 니퍼트는 시즌 9승(6패)째를 따냈다.
경기가 끝난 뒤 니퍼트는 “이겨서 좋다. 타격, 수비 모두 좋은 경기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20안타를 몰아치는 공격력을 과시했고, 니퍼트가 마운드에 머무르는 동안 수비로도 도움을 줬다.

전반기 막판 구원 등판을 하고 우천 취소 등으로 일정이 들쭉날쭉했지만, 니퍼트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내 등판 일정에 맞게 불펜 피칭 대신 (실전에) 들어간 부분도 있었고 올스타 브레이크, 우천 취소 등은 휴식에 도움이 됐다. 어려움은 없었다”는 것이 니퍼트의 설명.
이어 팀의 4강 경쟁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니퍼트는 “언제나처럼 매 경기 같은 마음으로 매일 경기에 임하겠다. 그리고 우리 팀 모두 긴장하지 말고 즐기는 경기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동료들에게도 힘을 불어넣었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