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트라이앵글' 임시완 죽음, 반쪽 해피엔딩 최선인가요?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7.29 22: 25

'트라이앵글' 임시완이 죽었다. 마지막회 초장부터 진행된 주인공의 죽음은 반쪽짜리 해피엔딩을 결정 지으며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 마지막회에서는 두 형의 품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윤양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동수(김재중 분)와 허영달(김재중 분)은 고복태(김병옥 분) 무리의 공격을 받은 막내 윤양하(임시완 분)를 구하러 달려갔다. 두 형제와 민사장(정소희 분) 세력까지 가세해 윤양하를 구하려 했지만, 그는 끝내 상대편의 칼을 맞고 쓰러졌고, 목숨을 부지하지 못했다. 

죽어가는 윤양하는 허영달에게 "미안해 형. 내가 진짜 형이라고 말했어야 하는데"이라고 사과를 했고, 큰형 장동수에게는 "왜 날 버린거냐. 그 동안 외로웠다"며 속내를 고백했다.
이어 그는 "형이 잘못했다"는 장동수에게 "윤태준 회장님은 나를 길러준 분이다. 아버지 두 번 잃고 싶지 않다. 형, 이제 그만하라"며 자신의 양아버지 윤회장(김병기 분)의 목숨을 살려달라 부탁했다.
막내 동생의 유골을 뿌리며 두 형은 고통 속에 눈물 흘렸다. 한 번도 다정하게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없었던 형제들은 그렇게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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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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