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를 물리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3-2로 앞선 6회 2사 2,3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이종욱의 2타점 적시타를 내세워 KIA를 7-3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패에서 벗어난 NC는 49승 36패를 기록했다. KIA는 40승 48패.
1회 두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1회초 KIA 브렛 필이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풀카운트 끝에 NC 선발 찰리 쉬렉의 7구째 144km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NC는 2사후 이종욱의 2루타, 나성범의 볼넷을 묶어 만든 1,2루 기회에서 에릭 테임즈의 투수 맞고 흐르는 내야안타와 투수 서재응의 1루 송구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만회했다.

KIA가 4회 균형을 깨트렸다. 1사후 나지완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고 이범호는 몸에 맞아 출루했다. 1사 1,2루 기회에서 안치홍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터뜨린 KIA가 2-1로 도망갔다.
반격에 나선 NC는 5회 역전에 성공했다. 1사후 박민우와 김종호의 연속 안타를 묶어 1,3루 기회를 잡았다. 김종호는 이종욱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종욱이 범타로 물러난 가운데 2사 2,3루에서 나성범이 때린 중견수 뜬공이 행운의 2타점 2루타로 연결됐다. KIA 중견수 이대형과 2루수 안치홍이 우물쭈물하며 공을 놓친 것. NC는 3-2로 리드를 잡았다.
NC는 6회 점수 차이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손시헌의 안타와 박민우의 내야안타 등으로 만든 2사 2,3루 기회에서 이종욱이 KIA 3번째 투수 심동섭을 상대로 2타점 우익수 앞 적시타를 작렬했다. 5-2로 도망간 NC는 8회초 필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8회말 2점을 뽑고 승부를 갈랐다. KIA는 병살타 4차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NC는 3번 타자 중견수 선발 출장한 이종욱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지휘했다. 박민우와 테임즈도 나란히 3안타를 때렸다. KIA는 필이 멀티홈런을 때리며 분전했다.
NC 선발 찰리는 5⅔이닝 9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1볼넷) 2실점으로 시즌 9승(5패)째를 수확했다. 1군 복귀전에서 나선 KIA 선발 서재응은 4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채 2패째를 당했다.
rainshin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