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9명 사망,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로켓" 주장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7.29 23: 18

어린이 9명 사망.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놀이터에서 놀던 어린이 9명이 희생되는 일도 벌어졌다. 다만 폭격 주체를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측의 주장에 따르면 28일 이스라엘이 쏜 미사일 1발이 가자 서부 샤티 난민촌에 있는 공원 놀이터에 떨어져 12세 이하 어린이 9명이 목숨을 잃었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이 공원과 병원을 무차별적으로 폭격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46명이 다쳤다"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놀이터를 폭격했다는 팔레스타인 측의 주장에 그런 일이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의 로켓이 날아가다가 떨어진 것"이라며 강력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측은 사망자와 부상자의 몸에서 발견된 파편을 증거로 이스라엘 측의 소행이라며 재반박하고 있다.
8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약 1100 명의 무고한 목숨이 숨을 거뒀다. 이 중 82%가 민간인이고, 어린이 비율도 3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50여 명과 민간인 3명이 숨졌다.
지난 8일 이후 3주째 계속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1500여 명이 희생된 지난 2008년 가자침공을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전쟁 중단을 요청하고 있지만 포성은 잦아들 조짐이 없다.
한편 어린이 9명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린이 9명 사망, 이스라엘 미쳤다" "어린이 9명 사망, 이스라엘이 그런거 맞는건가" "어린이 9명 사망, 나치 때 생각해야한다" "어린이 9명 사망, 범인이 누구든 천벌 받을 거다" "어린이 9명 사망, 이스라엘이니까 아무도 뭐라고 못하는것 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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