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 장원준, 4G 만의 승리로 4위 지킬까?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7.30 05: 47

롯데 자이언츠의 4위 수성에 위기가 찾아왔다. 패하면 4위를 내줄 위기에서 좌완 에이스 장원준(29)이 수성을 위해 나선다.
장원준은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장원준은 올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하고 있다. 5월 중순 이후 크게 부진했던 유희관에 비해 우세하다는 평가다.
장원준은 최근 3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자신이 승리의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최근 3번의 등판에서 장원준은 퀄리티 스타트(QS)를 해내지 못하고 있다. 장원준이 4번째 8승 도전에 성공해야 롯데도 두산에 반격을 하고 0.5경기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서고 있는 4위 경쟁에서도 한숨을 돌릴 수 있다.

이에 맞서는 두산 선발은 유희관이다. 유희관은 6월부터 승수를 쌓는 속도가 매우 느려졌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6월 27일 잠실 넥센전이다. 4~5월에 많은 승리를 누적해 시즌 전적은 7승 6패지만, 거듭된 대량 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5.17에 달한다. 장원준과 마찬가지로 유희관 역시 후반기 첫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꾀해야 하는 시점이다.
타선의 기세로 보면 두산이 우세하다. 전날 경기에서 두산은 롯데 마운드를 장단 20안타로 두들기며 12득점했다. 12점을 뽑았음에도 송일수 감독이 “잔루가 많아 아쉬웠다”고 했을 만큼 두산의 공격력은 위력적이었다. 장원준을 상대로도 그런 공격력이 재현될지도 주목할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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