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2실점’ 이와쿠마, CLE전서 시즌 9승 달성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7.30 11: 22

최근 2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던 이와쿠마 히사시(33, 시애틀)가 좋은 피칭으로 시즌 9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와쿠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지며 시즌 9승(5패)째를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09에서 3.06으로 약간 낮아졌다.
1회 2사 1,2루의 위기를 잘 넘기며 출발한 이와쿠마는 2회와 3회는 세 타자씩으로 간단하게 이닝을 마쳤다. 팀 타선도 4회 하트의 적시타를 포함, 총 4점을 냈고 5회에는 주니노의 솔로홈런으로 5-0까지 앞서가 이와쿠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와쿠마는 5회 선두 스위셔에 2루타를 맞은 뒤 1사 3루에서 곰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딕커슨에게 2루타를 맞아 위기를 이어간 이와쿠마는 킵니스의 1루 땅볼 때 1점을 더 실점했다. 그러나 카브레라를 2루 땅볼로 잡고 추가실점은 막았다.
6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안정을 찾은 이와쿠마는 7회 1사 후 머피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타를 틀어막으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8회 퍼부쉬에게 마운드를 넘긴 이와쿠마는 불펜이 3점의 리드를 잘 지킨 끝에 팀이 5-2로 이겨 시즌 9승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14승6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낸 투수 중 하나로 손꼽힌 이와쿠마는 올 시즌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2년 연속 10승 고지 등정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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