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북녀’의 박수홍과 박수애가 소원을 걸고 팽팽한 실탄 사격 대결을 펼쳤다.
박수홍과 박수애는 최근 TV조선가상결혼 버라이어티 ‘애정통일 남남북녀’ 촬영에서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다 사격 이야기를 했다.
북한 출신 아내 박수애는 “북한에서는 고등학교 5학년이 되면 남녀학생 모두 근위대라는 곳에 가서 일주일 동안 군사 훈련을 받고 마지막 날은 실탄 사격을 한다”고 말한다. 이에 박수홍은 “(군대에서) 총 잘 쏴서 포상 휴가를 나왔다”고 자랑하고, 박수애는 “겨뤄보면 좋겠다. 저도 실탄사격 때 우수한 성적을 받을 정도로 잘 쏜다”고 남편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결국 사격장을 찾은 두 사람은 사격 대결을 시작하기 전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박수애는 가녀린 외모와 달리 사격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박수홍에게 “져 줄게요”라고 도발(?)했고, 박수홍은 자존심이 상한 듯 “최선을 다 하세요”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박수홍은 틈만 나면 아내를 배려하며 걱정스럽게 지켜봤지만, 아내는 걱정과 달리 여유로운 모습으로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본격적인 사격 대결이 시작되고, 첫발 사격 결과에 따라 두 사람의 희비가 엇갈렸다. 박수홍은 긴장한 탓인지 5점을 쐈지만, 여유가 넘쳤던 박수애는 단번에 10점 만점을 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두 사람의 사격 대결은 엎치락 뒤치락을 거듭하며 박빙 양상으로 이어졌다. 방송은 오는 8월 1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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