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굿닥터' 작가-연출, 뱀파이어 메디컬로 내년 초 KBS 재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7.30 15: 47

박재범 작가와 기민수 PD, '굿 닥터' 드림팀이 또 다시 뭉친다.
30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방송된 KBS 인기 드라마 '굿 닥터'를 집필했던 박재범 작가의 신작 '블러드(가제)'가 최근 내년 초 KBS 편성을 확정했다. 특히 '굿 닥터'에서 함께 호흡한 기민수 PD가 이번에도 연출을 맡아 힘을 보탠다. 
관계자는 "정확한 방송 시기는 아직 미정이나 KBS 측과 편성에 대해 합의하고 캐스팅 등 본격적인 제작 준비에 돌입했다"며 "현재로선 내년 초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박재범 작가와 기민수 PD가 다시 뭉치면서 내부적으로나 업계에서나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블러드'는 '굿 닥터'와 마찬가지로 병원을 배경으로 한 메디컬 드라마다. 신선한 점은 뱀파이어 의사의 활약상과 멜로 등 판타지가 가미됐다는 점.
'블러드'를 집필하는 박 작가는 OCN '신의 퀴즈' 시즌 1부터 4와 '굿 닥터' 등 여러 편의 장르 드라마를 배출한 역량 있는 인물이다. 마니아들을 거느린 '신의 퀴즈'는 현재 시즌 4까지 제작됐으며 주원 문채원 주상욱 등이 주연했던 '굿 닥터' 역시 방영 당시 최고시청률이 20%를 넘기는 등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블러드’의 제작사인 IOK 미디어 한 관계자는 이날 OSEN에 "장르적으로 설명하자면 판타지 메디컬 멜로라 할 수 있겠다"며 "현재 메인 남자 주인공 섭외를 시작했다. 그간의 국내 메디컬 드라마나 기존의 뱀파이어물과는 차원이 다른 독특하고 흥미로운 작품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재회하는 박재범 작가와 기민수 PD가 또 한 번 웰메이드 대박 드라마를 배출할 수 있을지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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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닥터'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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