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아시안컵 2연패를 위해 연말연시 두 차례의 합숙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일본이 2015년 호주 아시안컵에서의 우승도 노리고 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체제하의 대표팀이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때와 마찬가지로 사전 합숙 훈련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은 12월 말과 1월 초에 각각 한 차례씩 소집을 실시해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일본축구협회의 관계자에 따르면 첫 소집은 12월 25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때의 경우 일왕배 상위 라운드 진출 팀 소속의 선수들이 합숙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이번 일왕배는 12월 13일에 열리는 만큼 J리그 선수들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파의 경우 사전 합숙 훈련에 참석하지 못해 만족할 만한 전술 훈련을 할 수 없지만, J리그의 기대주와 대학생들을 합류하게 해 높은 수준의 훈련을 경험하게 할 계획이다.

일본이 아시안컵 정상을 위해 공을 들이는 이유가 있다. 아시안컵 연패라는 상징성은 물론 우승을 할 경우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기 1년 전에 실시되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참가해 세계 축구의 강호들과 대결을 펼치며 사전 경험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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